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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자수] 드럼 스틱 케이스Play/조물딱 2020. 1. 4. 02:54
함께 취미밴드를 하는 드러머 친구에게 드럼스틱 케이스를 만들어주었다. 케이스를 직접 만들고자 하였지만 너무 쉽게 생각했나보다. 결국 단소케이스라는 완제품을 구매해 자수를 놓은 천을 덧대었다. 케이스에 어울리는 천을 구하기 힘들어 찾고 찾다가 결국 집에 싸구려 기타가방이 하나 남아돌길래 기타가방을 잘라 천으로 사용하였다. 친구의 드럼스틱 하나는 부러지고, 하나는 분실한 소식을 듣고 예정보다 빨리주고 싶어서 밴드 합주날 며칠 전 같이 새소년밴드 단독공연 가는 날 주기로 정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일정은 타이트해져서 만나기 전날까지 밤을 지샜고, 만나기 직전까지도 바늘을 놓을 수 없었다. 필기체로 응원의 문구를 넣었는데 매우 엉망이라 외국인이보면 삐뚤빼뚤한 어린이의 글씨로 보일거같다. 못읽는 수준만 아니길 바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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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자수] 생후 10,000일 기념 선물Play/조물딱 2020. 1. 4. 02:28
친구가 태어난지 10,000일을 앞둔 사실을 알게되어 생애 한 번뿐인 인생 10,000일을 서프라이즈로 챙겨주고자 만들게 되었다. 여러 도안을 고민하다 친동생이 도안을 그리고 내가 자수를 놓았다. 인생 10,000일을 맞은 친구와 그의 반려묘로 정했다. 생각했던 도안이 심심한 것 같아 계속해서 이것저것 추가하였다. 물이 닿으면 지워지는 펜을 사용했기 때문에 말리는 중에 찍어보았다. 가운데는 친구의 이름, 우측엔 나와 친동생 이름도 필기체로 넣었다. 액자에 넣어 완성한 첫 프랑스 자수 2019.11.22